재배기술
1원목벌채
표고목은 참나무로 크게 상수리, 굴참, 졸참나무등으로 수령 10~15년생(지름 10~20cm)이 적당합니다.
원목의 벌채시기는 계절상 수액이 정지되고 낙엽이 진 12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하는것이 바람직하고 밑둥을 자른다음10 ~15일정도 가지 말리기를
적당히 한 다음 1,2m로 토막치기를 합니다.
(*표고균은 목질부후균이므로 원목이 완전히 사멸되지 않으면 균을 접종하더라도 완숙된 골목화가 어렵고 골목이 맹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원목 운송
토막친 원목은 수종별, 굵기별 종고를 한 뒤 문송하되 가능한 원목에 심한 충격이나 수피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원목에 충격이나 상처가 나면 외수피와 내수피가 서로 박리현상을 일으켜 해충이나 잡균침투의 원인이 됩니다.)
3원목 건조
운송된 원목은 가능한 강한 직사광선을 피하고 장작쌓기를 하여 서서히 건조시킵니다.
(원목의 수분은 45~55%)원목의 수분측정은 톱으로 원목 가장자리를 절단해 절단면에 손바닥을 대어봐서 느낌이나 감각으로 특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원목 끝 부분에 실금이 10%이상 되면 적당합니다.)
4종균 접종
접종시기는 지역마다 다소차이가 있으나 가장 적당한 온도는 18~23도사이가 적온이며 보통 계절상 벚꽃이 꽃망우리를 피울때가 적기입니다.
요즘은 지구 온난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해충과 잡균번식 문제로 접종시기를 당기는 농가가 늘고 있습니다. 그 만큼 원목에 종균활착을 해충이나
잡균이 번식하기전에 먼저 활착을 앞당기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봅니다.
원목에 종균접종은 천공을 한 뒤 바로 식재를 하여야 하며 원목의 길이로 보통 10~12구멍, 직경으로는 지그재그씩 5~6cm간격으로 천공하여
요즘은 다 공접종을 하는 추세입니다.
5골목 배양
접종이 끝난 골목은 임시쌓기(장작쌓기)를 하며 피움망(차광막)등으로 그늘을 만들어주며 적당한 살수로 습도유지에 신경을 쓰며 통풍이
되게끔 습도와 건조가 반복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골목에 통풍이 안되어 지속적으로 습하게 되면 접종된 스티로폼 사이로 종균 분출 현상이 생기고 잡균의 번식을 초래하게됩니다.
6~7월이 되면 우리나라 절기상 고온기와 장마가 시작되면서 본눕히기로 골목의 통풍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합니다.
비를 장시간 너무 맡히게 되면 종균이 골목의 내수피 안쪽으로 활착되지 않고 외수피 쪽에만 맴돌기 때문에 적당한 수분유지와
건조가 필요한 때입니다.
표고버섯은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하여 동남아에서 식용으로 많이 애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주지역과 유럽, 오세아니아 등 전세계적인 건강식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70~80년대 양송이버섯 수출과 함께 표고버섯 수출이 증가함으로써 재배농가와 생산량이 증가하였으나
90년대 후반에 접어 들면서 인력의 노령화와 인건비상승 등과 함께 저렴한 중국산표고의 확산으로 일본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수출경쟁력이 약화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표고생산 방법은 원목재배와 톱밥 배지 재배 두 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요즘은 톱밥재배 방법을 시도하고 있으나 경제성과 재배기술상의 문제점이 있어 일부 농가에서 톱밥봉지를 분양받아 재배하는 정도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귀농을 생각할 때는 생산량을 위주로 하는 톱밥봉지재배를 할것인가? 아니면 고품질 고가의 표고를 생산하는 원목으로 재배할것인가를 먼저 선택하여야 합니다.
표고버섯 귀농에 있어서 중요한 3가지 요소는 시간, 자금, 기술입니다.
참나무원목 표고버섯 재배는 오랜 시간과 끈기, 인내가 필요합니다.
귀농 첫해 늦가을에 원목을 준비해 이듬해 초봄에 종균을 접종하여 10개월에서 18개월 정도의 기간이 지나야 수확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초기에 한번 투자한 자금은 2년에서 3년이 지나야 100%회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품질 버섯을 생산할 수 있는 확실한 재배기술을 습득하여야 합니다.
원목 한 본당 표고 생산량이 3년간 4kg로 보면 10,000본을 재배한 생산량은 대략 40,000kg이고 2016년 도매시장 평균가격이 10,000원이므로 40,000 x 10,000원으로 계산하면 4억원 정도를 생산합니다.
※ 재배기술상담 : 경성표고버섯 농장주 김진석 (010-9778-6681)